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어제 대왕암캠핑장을 나와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보려고 바로 옆 일산해수욕장 쪽으로 향했다.출발 전에는 파스타 등을 먹을 예정이었는데 지나가다가 국물집이 보여서 그냥 국물을 먹으러 들어갔다.비오는 날에는 파스타보다 대구탕이 격이 맞을 것 같았어.

오랜만에 먹는 대구탕이라 그런지 국물이 입안에 들어가 대구의 살은 쫄깃쫄깃한 것 같았다.점심을 먹어서 다음 코스로 이동하려고 했는데, 마눌씨가 눈앞에 있는 해변길을 걷자고 하셔서….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걷기로 했다.데이트 겸 산책 겸…내친김에 조금 걷고 있는데 갑자기 허리에서 기분 나쁜 통증이 나왔다.이럴 땐 모든 게 귀찮고 아무 데나 들어가서 앉고 싶은 마음뿐이다.나는 바로 주위를 스캔해서 커피숍을 2개 찾았다.또 하나는 이디야.또 하나는 #인알스커피.순간적으로 어디로 갈지 고민하는 일산해수욕장의 뷰가 한눈에 보일 것 같은 ‘인어스커피’에 들어갔다.
일단 샵 분위기를 대충 보고 카페라떼를 시켰어.그런데 직원분이 신선한 질문을 하셨다.신맛 나게 해드릴까요? 아니면 신맛 없이 괜찮으신가요?내가 여러 커피집을 떠돌았는데 이런 전문성 있는 망토는 처음 받아본다.(나만 그런가?) 그래서 오늘 특별히 그 직원분의 고품격 망토를 위해 내 돈의 내산 포스팅을 해본다.

내돈을 지불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감상같은거 잘 남기지 않는 아라한인데…잇님들의 내돈 내산포스팅에 익숙해졌는지…캐릭터가 바뀌고 있다.
내돈을 지불하고 커피를 마시면서 감상같은거 잘 남기지 않는 아라한인데…잇님들의 내돈 내산포스팅에 익숙해졌는지…캐릭터가 바뀌고 있다.

<내 돈의 내산 카페라떼..> 금방이라도 나올 법한 라떼아트(latteart)가 감동이다.아까워서 왜 먹어? 하면서 자주 마셨다.신기한 건 아무리 마셔도 라떼아트가 없어지지 않아.오히려 더 진해지는 것 같아.지금까지 내 흡입력에 살아남은 라떼아트가 없었지만 이 가게 라떼아트는 강하다.
내 흡입에도 살아남은 라떼아트

여기가 입구다.건물 크기에 비해 너무 작아서 후문인 줄 알았어.
저기 유리 밖으로 일산해수욕장이 보일 것 같아.바다는 잘 보이겠지.솔직히 안에 들어가서 밖을 본 것 같은데 뷰가 어떤지 기억이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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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유리 밖으로 일산해수욕장이 보일 것 같아.바다는 잘 보이겠지.솔직히 안에 들어가서 밖을 본 것 같은데 뷰가 어떤지 기억이 안 나.
1층카운트 우리딸 뒷모습 보이네 ㅋㅋ

이건 맛있어 보이지만 먹어본 적이 없어.그래서 평가할 수가 없어.
빵 안에 초코 생크림이 들어 있는데 목욕탕에서 마신 초코우유 맛이다.2층이다. 마눌님과 공주…… 각자 가는 길을 가는 중이다.우리 자리에 소파가 있어서 제일 편할 것 같아.다른 자리는 딱딱한 의자.. 노 땡큐2층이다. 마눌님과 공주…… 각자 가는 길을 가는 중이다.우리 자리에 소파가 있어서 제일 편할 것 같아.다른 자리는 딱딱한 의자.. 노 땡큐원두커피도 판매하는 것 같아.하나 사고 싶었는데 패스~~원두커피도 판매하는 것 같아.하나 사고 싶었는데 패스~~원두커피도 판매하는 것 같아.하나 사고 싶었는데 패스~~#일산해수욕장이다.모래사장이 넓고 주변에 먹을거리도 있어서 한번쯤 가볼만할거야.오늘은 여기까지.- ps-나는 항상 바다를 보면 #카사블랑카 팝송이 생각난다.타고난 로맨티스트의 감성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나도 어느 긴 여름날 낯선 카페 어딘가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모르코 달빛 아래 매혹적인 붉은 와인으로 내 입안을 적시고 싶다.- ps-나는 항상 바다를 보면 #카사블랑카 팝송이 생각난다.타고난 로맨티스트의 감성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나도 어느 긴 여름날 낯선 카페 어딘가에서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모르코 달빛 아래 매혹적인 붉은 와인으로 내 입안을 적시고 싶다.인알스커피 울산 동구점 울산광역시 동구해수욕장7길 5인알스커피 울산 동구점 울산광역시 동구해수욕장7길 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