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이씨의 세거지인 우산마을은 운포공이라 불리던 이달 장군의 공덕비와 함께 운포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마을입니다. 논바위 전설이란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마을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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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마을에는 새로운 마을공원이 생겼어요. 기존 운포공원과 달리 이름은 따로 갖고 있지 않지만 마을 주민들이 휴식을 취하거나 간단한 체력단련을 하는 등 마을 전체가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공원 한가운데에는 그늘을 제공하는 정자가 있습니다. 여름날 밭일을 하고 집안일을 하고 정자에 모여서 수다도 떨고 더위도 피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마을회관 앞에 정자가 또 있어서 이곳은 마을을 찾은 손님들의 것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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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공민관 앞에 있는 정자입니다. 여름철 무더위 쉼터로도 활용되는 마을회관으로 아까 봤던 공원보다 훨씬 전부터 있었기 때문에 아마 마을 주민들의 출소는 이곳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다 같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굳게 닫혀 있다는 것이 마음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해마다 봄이면 키만큼 자란 유채꽃이 외우산천 길가에 잔뜩 피었는데 조금 늦게 찾아와서 그런지 유채꽃의 끝이었던 것 같고 대신 진달래, 연산홍이 피어 우산마을을 예쁘게 꾸며주는 것 같았습니다.한옥을보고고택을보면보존해야된다고많이이야기하죠,지금은찾기가어려울뿐아니라역사적가치가있기때문이죠. 사진에 보이는 곡물 창고도 현대화되던 시절에는 마을 곳곳에 설치되어 새마을 사업과 맞물려 흥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지금은 활용되지 않고 농협 소유의 건물 자산으로만 남아 있지만 쌀이 없어 걱정하던 시절에서 벗어나 보리고개가 없는 시대가 됐으니 어떻게 보면 가장 가까운 시기의 문화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금 아이들에게 저 건물이 무엇인지 물어보면 대답할 아이가 몇 명이나 될까요?우산마을로 들어가는 옛길입니다. 차 한 대가 빠질 정도의 좁은 길이지만 길가에 식재된 아름드리 나무들은 나이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고목들이 즐비합니다. 나무마다 그늘을 놓치지 않도록 평상이 마련되어 있습니다.우산마을 운포공원은 운포공 공덕비와 함께 조성된 공원입니다. 전통적인 유림이었던 운포 선생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으로 창의하여 왜적을 무찌르고 나라를 구한 위엄과 충정을 후세에 전하고 충효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조성된 공원입니다.계단을 올라가면 운포장군 공덕비가 나옵니다.우산마을의 수호신으로 예로부터 지금까지 동신제를 모셨던 석단이 존재합니다.운포공 공덕비와 함께 벤치 등을 두어 공원에서 봄기운을 완연하게 느끼며 쉴 수 있었습니다.운포공원 안내판이 글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흐릿했지만 깔끔하게 재정비되어 내용을 확인하는 데 문제가 없습니다. 운포공은 이달의 장군 호입니다. 조선의 병장이었던 그는 이황의 문하에서 수학하고 의병활동을 했습니다. 최강 장군의 오른팔로 혁혁한 전공을 세우고 승승장구하던 운포공은 관직을 오래 맡게 되는데, 영창대군 폐위 모의를 위해 한양에서 당인들을 부를 때 의롭지 못함을 알게 된 그는 일부러 말에서 떨어져 팔이 부러졌다는 핑계로 고향으로 돌아가겠다는 모의를 내놓아 위기를 모면하기도 합니다. 농바우 전설은 대가면 금산리 월촌마을과 고성읍 우산마을 사이에 있는 바위를 말하는데, 이 농바우를 보는 마을은 잘 살게 된다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합니다. 50m 네이버 더보기 / 오픈스트리트맵지도데이터x 네이버 / 오픈스트리트맵지도컨트롤러 범례부동산대로읍,면,동시,군,구시,도국운포공원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188-3운포공원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188-3운포공원 경상남도 고성군 고성읍 우산리 188-3



